한국 여자청소년(U-18) 핸드볼대표팀이 제2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거두며 예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박재수(휘경여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대회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홈팀 슬로바키아를 33-17로 따돌렸다.

   대회 첫날인 12일 1차전에서 카타르를 57-14로 대파하고 13일 튀니지와 2차전도 46-30으로 대승을 거둔 한국은 이로써 조 1위로 각 조 1, 2위 팀이 나가는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본선 라운드 1조에 속해 A조 1, 2위로 본선에 오른 러시아, 덴마크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한편 한국은 2006년 캐나다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덴마크에 발목을 잡혀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