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그냥 통과하세요'.

하이패스(고속도로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는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톨게이트에서 정차하지 않고 통행료를 수납하는 첨단 ETC시스템이다.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미리 금액을 충전하고, 하이패스용 차량단말기를 차량에 장착, 카드를 꽂은 후 사용하면 톨게이트에 설치된 하이패스 전용차로에서 정차할 필요 없이 바로 통행료 지불이 가능하다. 하이패스시스템의 특징은 바로 '3무(無)'이다. '현금이 필요없고, 정차할 필요없고, 사람이 필요없는' 완전 자동화시스템으로 출퇴근 시간대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극심한 정체 현상을 크게 해소시켰다.


2005년 처음 도입돼 그 동안 수도권 개방식 고속도로에만 설치됐지만 지난해 12월 도로공사가 관할하는 전국 262개 모든 톨게이트에서 완전 개통, 앞으로 하이패스 이용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하이패스 단말기는 현재 52만대가 보급됐으며, 이용률도 25%에 달한다. 2010년 이후에는 이용률이 50%에 이르는 등 이용률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교통개선 효과도 뚜렷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정된 도로시설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교통 지·정체도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에너지 절감, 매연 감소 등에다 사회 경제적인 편익도 2015년까지 약 1조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다기능단말기를 출시하고 차로 확대, 통행료 감면 등 다양한 하이패스 활성화 정책을 시행, 이용자의 고속도로 운행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