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의 종달새가 아침 잠을 깨워도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저녁내 출렁였던 파도의 안부가 궁금하다면 오솔길로 아직 아침잠에서 덜 깬 꿩을 깨우며 잠시만 바다로 다가가면 된다. 그리고 밀려오는 파도와 인사하고 파도가 흘러가는대로 마음을 맡겨 영혼을 숨쉬게 한다. 이같은 이야기는 동화속에서만 펼쳐지는 꿈속 저 세상이 아니다.

도심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안산시 대부도 '화이트 아일랜드(WHITH ISLAND) 펜션'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꿈같은 현실이다.


이 펜션의 주인은 50여개국을 여행하면서 보았던 그림같은 건물과 공간들을 5여년간 계획해 아름다운 대부도에 평생의 꿈을 심혈을 기울여 옮겨 놓았다. 이런 소문때문인지 별다른 홍보없이도 여행객은 매일 만원이다.

화이트 아일랜드에서는 흐드러진 수십 종의 나물을 엄마 아빠와 같이 캐고, 아빠와 아이들이 잡은 조개와 소라로 순수한 자연산의 식단을 만들 수 있어 우리나라 최초로 농·어촌의 정서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 연인들은 하얀 백사장의 소나무와 두 마음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을 바라보며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을 즐길 수도 있다.

이밖에 펜션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등 레저스포츠는 덤으로 즐길 수 있는 또다른 여유다. 문의:(011-286-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