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거래일수 기준으로 18일만에 1천고지에 다시 올라섰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날 지수 상승폭(37.63포인트)보다 그동안 주도주에서 탈락한 소외주에 매기가 몰린점을 크게 평가하고 있다.

정보통신 관련주가 여전히 시장의 주도주로 남아있는 가운데 소외주가 동반상승할 경우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물론 뚜렷한 매수주체세력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지수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H증권 수원지점 관계자는 “그동안 지수가 1천선을 넘어서지 못했던 것은 정보통신관련주 중심의 차별화장세가 과도하게 펼쳐졌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은행, 증권, 건설주 등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들이 줄줄이 상한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연말까지 지수는 연중최고점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37.63포인트 오른 1천18.17로 마감,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지수 1천포인트를 넘어섰다./李榮奎기자·yky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