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몰마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아 저렴한 땡처리 항공권을 판매하는 등 고객 잡기에 여념이 없다

옥션은 총 13억원 물량의 대규모 자동차용품 세일전을 진행 중이다. 카 오디오 명품 파워앰프 등 고가의 차량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고 80% 할인된 파격가에 판매, 차량 점검이 필수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호응이 뜨겁다.

옥션여행은 땡처리항공권 전문 사이트인 땡처리닷컴과 제휴를 맺고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유효기간이 3일에서 1개월까지인 동남아, 중국, 일본 등의 해외 항공권을 최고 80%까지 파격 특가에 판매한다.

G마켓도 '항공권 땡처리' 카테고리 판매량이 고유가와 휴가철의 영향으로 이달들어 한달전에 비해 48% 증가했다.

하나투어의 '스카이스타 항공 3박 5일 방콕항공권'과 '에어마카오 2박 4일 마카오항공권'도 각각 28만원, 26만5천원부터 판매한다.

인터파크투어 역시 '땡처리 항공권', '마감임박항공권', '최저가항공권' 등을 통해 항공권을 최대 85%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18일까지 '항공권 최대 6만원 추가 할인 이벤트'를 열고 신한카드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 항공권을 결제하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디앤샵도 '캐주얼 브랜드 만원의 행복'을 통해 인기 브랜드를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여름철 편하게 매치할 수 있는 여성 티셔츠는 1천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 최근 열흘간 1천여장이 팔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최근 들어 고객들이 이러한 할인 기획전에 몰리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땡처리항공권의 경우 최근 여름휴가를 맞아 판매량이 올 초 대비 30% 가량 증가하는 등 알뜰 여행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