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무더위 젊음의 열기로 날려버리자."
제10회 동두천 록페스티벌이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소요산관광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난 99년 국내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며 시험대에 오른 동두-록(ROCK)은 지난 10년동안 9만여 시민들과 록마니아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내 최고 록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소요산 푸른 녹음 아래에서 펼쳐지는 올해 향연은 세계 4대 슬래시 메탈그룹 앤스랙스(미국)가 27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고 공연한다.
또, 일본 유명그룹 아웃 라게·서바이브·니코틴·404 낱 파운드 등과 백두산·인순이·문희준·블랙홀·부활 등 국내외 록밴드 50여팀이 대거 출연, 성숙해진 동두천 록페스티벌의 진가를 발휘한다.
동두천 록페스티벌은 음악만이 아니라 밴드전시 사인회, 비보이 공연, 뮤지션 음반 할인행사, 록밴드 공연 영상 및 전시관 등 볼거리와 캠핑존·인공분수·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 10대부터 50대까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행사장 구성과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이에 앞서, 지역예선을 거친 고교·대학·일반부 등 경연대회가 13일부터 14일까지 본선 경연대회를 치른다.
록조직위는 각 부문별 한 팀씩을 선발해 ▲대상 200만원 ▲금상 15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을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
오세창 시장은 "록페스티벌이 미군 주둔지역인 동두천 문화산업 잠재력을 확인시켜줬다"며 "최고 전국 규모 축제가 되도록 록조직위원회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