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성숙해진 동두천 록페스티벌은 국내 최고의 록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올 공연에 참가할 미국 메탈그룹 앤스랙스(왼쪽)와 지난해 공연 장면.)

"한 여름밤 무더위 젊음의 열기로 날려버리자."

제10회 동두천 록페스티벌이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소요산관광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난 99년 국내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며 시험대에 오른 동두-록(ROCK)은 지난 10년동안 9만여 시민들과 록마니아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내 최고 록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소요산 푸른 녹음 아래에서 펼쳐지는 올해 향연은 세계 4대 슬래시 메탈그룹 앤스랙스(미국)가 27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고 공연한다.

또, 일본 유명그룹 아웃 라게·서바이브·니코틴·404 낱 파운드 등과 백두산·인순이·문희준·블랙홀·부활 등 국내외 록밴드 50여팀이 대거 출연, 성숙해진 동두천 록페스티벌의 진가를 발휘한다.

동두천 록페스티벌은 음악만이 아니라 밴드전시 사인회, 비보이 공연, 뮤지션 음반 할인행사, 록밴드 공연 영상 및 전시관 등 볼거리와 캠핑존·인공분수·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 10대부터 50대까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행사장 구성과 프로그램을 보강했다.

이에 앞서, 지역예선을 거친 고교·대학·일반부 등 경연대회가 13일부터 14일까지 본선 경연대회를 치른다.

록조직위는 각 부문별 한 팀씩을 선발해 ▲대상 200만원 ▲금상 15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을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

오세창 시장은 "록페스티벌이 미군 주둔지역인 동두천 문화산업 잠재력을 확인시켜줬다"며 "최고 전국 규모 축제가 되도록 록조직위원회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