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협회로 거듭나겠습니다.”

洪性銖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장(66)은 건설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회원사들의 참여가 보장되는 협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경진년 새해포부를 밝혔다.

洪회장은 이를 위해 각종 건설규정의 허점을 시정키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시시각각 변하는 건설관련 법규를 적극 홍보해 법규정을 몰라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洪회장은 건설공사 물량확보를 위한 사업과 건설업 관련 각종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 및 건설업 관련 법령에 대한 교육을 자주 열겠다고 덧붙였다.

또 건설 관련 자료와 법령집을 발간, 회원사와 발주처에 제공하는 한편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물가 및 노임조사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내비췄다.

洪회장은 “일반건설업이 경영을 원활히 해나가고 건설업계가 견실한 재무구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선 최저가 낙찰기준이 최소한 88%선은 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낙찰률이 높아지면 전문건설업체들이 저가하도급으로 피해를 입는 일도 자연히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시행되고 있는 적격심사제도와 관련, “이 제도는 부실시공을 막고 공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규업체와 영세업체들의 입찰참가 기회가 원천 봉쇄되는 단점이 있다”며 건설협회 본회와 연계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洪회장은 이어 “건설공사의 주요부분을 다른 건설업자에게 하도급하지 못하도록 한 일괄하도급 금지조항과 재하도급 규제도 개혁돼야 할 조항”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지역 건설경기가 본격 IMF터널을 벗어나 재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洪회장은 경쟁력있는 업체를 키워나가기 위해 지역 업체중 견실한 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金鍾斗기자·jongd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