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달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동·서군 감독 추천 선수 22명을 23일 발표했다.
KBO는 올해는 '투수들의 체력 부담을 줄여 마운드 운용을 원활하게 하자'는 8개 구단 감독의 의견을 반영해 동·서군에서 투수를 각각 1명씩 늘려 뽑았다고 밝혔다.
23일 현재 11승(3패)으로 서군의 선발 투수로 나서는 윤석민(KIA)과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김광현은 지난해 프로 무대 데뷔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에 나선다.
김성근(SK) 동군 감독은 김광현을 비롯해 채병용·정우람·박경완·이진영·최정·박재홍 등 자신이 지휘하고 있는 SK 선수 7명을 추천했다. 이재우와 김현수(이상 두산)·배영수와 오승환(이상 삼성)도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인식(한화) 서군 감독은 류현진·브래드 토마스·신경현(이상 한화)·장원삼·마일영·송지만·이택근(이상 우리)·한기주·장성호(이상 KIA)·봉중근·박경수(이상 LG) 등을 추가로 뽑아 동군에 맞선다.
팬 투표로 뽑힌 올스타를 포함해 올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42명의 선수 중 처음으로 별들의 무대에 서는 선수는 모두 11명이다.
구단별 출전 선수는 동군 10개 포지션 중 9개를 싹쓸이한 롯데가 가장 많았고 SK와 한화가 각각 7명, KIA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