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창곡중이 제9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전국하키대회 남중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창곡중은 23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국제하키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중부 결승에서 김정진의 선취골과 전푸름, 유한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산중을 3-1(2-0 1-1)로 물리쳤다. 이로써 창곡중은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창곡중의 정성민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으며 김정표 감독과 배영욱 코치는 감독상과 지도상을 각각 받았다.

창곡중은 전반 시작하자마자 김정진이 페널티코너에 이은 터치슛으로 골네트를 가른 뒤 전반 25분께 전푸름의 필드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창곡중은 후반 10분께 유한영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필드골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한편 남고부에선 성남 성일고가 결승에서 김해고에 2-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부평여고도 여고부 결승에서 송곡여중에 0-4로 져 2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