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소래포구 일원에서 열린 제7회 소래포구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개막식을 알리는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인천 소래포구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꼽혔다.

24일 남동구에 따르면 소래포구축제는 최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8 대한민국 대표축제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특산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축제 선정은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우수한 콘텐츠로 대한민국 축제 문화를 선도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축제를 선정하고, 한층 발전된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역특산물 부문과 전통문화, 자연환경, 자연특화, 문화예술, 역사인물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됐다.

평가는 1차로 리서치 전문기관에서 일반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축제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하고, 2차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기준에 따라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였다.

소래포구축제는 이러한 심사방법에 따라 용문산 산나물축제, 영덕 대게축제, 횡성 한우축제, 경남 가고파국화축제와 함께 지역특산물 부문 대상을 받았다.

윤태진 구청장은 "인천소래포구축제는 지난 7년간 소래를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어 명실상부한 인천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소래포구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는 물론 세계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소래포구축제가 브랜드가치 상승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바다로! 포구로! 소래로!'를 주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제8회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동안 축제 공간이 협소하여 주민 참여·체험행사가 부족했다는 평가에 따라 올해 축제는 소래·논현택지개발지역인 한화지구 내 수변부지 1만6천500㎡가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넓은 축제공간에서는 서해안 풍어제와 갯가노래 등 소래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이 축제기간 공연된다.

수산물 활어시장과 김장홍보체험관, 젓갈담그기체험관, 선상 망둥어 낚시대회 등은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들에게 소래포구의 '짜릿한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032)453-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