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종합운동장이 엔터테인먼트 및 비즈니스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성남시가 서울대학교 스포츠산업연구센터(CSI)에 성남종합운동장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성남종합운동장은 기존 운동만을 위한 공간에서 운동 및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서비스 등의 스포츠 시설 구축과 함께 이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용역결과에 따르면 현재 시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은 0.577㎡로 전국 2.31㎡의 4분의 1 수준인데다 경기도 평균 1.76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 전문가들은 시의 체육시설 부족 및 낙후된 종합운동장의 기능 회복을 위해 리모델링은 필요하나 존치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으며 시민들은 자연친화적공원, 시민건강증진센터, 실내수영장, 사계절 놀이시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따라 시는 시민 및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오는 2020년까지 1천억여원을 들여 종합운동장을 행복과 시민 가족이 중심이 되는 스포츠 허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2009년까지 복합체육관 및 스포츠 놀이구역 건설을 통해 공간 효율성을 증대한 뒤 2011년 스포츠체험 구역 건설로 시설가치를 증대한다는 중기적 계획과 함께 2015년까지 사용자 증대를 위한 다목적 구장 건립, 2020년까지 스포츠테마공원과 스포츠전문쇼핑몰 구축으로 체육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운동만을 위한 시설인 종합운동장을 중·장기적 발전 계획에 따라 시민들을 위한 체육 시설 확충과 특화된 스포츠 시설로 스포츠 테마공원화 할 계획"이라며 "특화된 체육시설을 브랜드화한 뒤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스포츠 메카 도시 성남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