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해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해상 부유물에 주의하세요!'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은 4일 발표한 해양안전 정기예보를 통해 "이달에는 국지성 호우에 따른 육상 쓰레기의 유입으로 해상 부유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천 하류 인근 해상을 운항하는 선박은 부유물에 의한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육상 쓰레기 등 해상 부유물은 선박의 냉각수 흡입구에 유입되거나 소형선박의 추진기 등을 손상시킬 우려가 크다.

인천심판원은 따라서 서해 연안해역에서 운항하는 선박은 특히 해상 부유물을 주의해 운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인파가 집중하는 여객선과 유람선에서 승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8월에 서해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평균 16건에 이르고 있다.

충돌과 기관손상이 각 4건으로 가장 많고, 좌초·화재·침몰 각 1건씩, 기타 5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