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사진은 지난해 염전소금 채취 체험장면).

'갯골의 바람, 그대로의 사랑'.

시흥시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2008 시흥갯골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시흥갯골축제는 그 동안 갯골생태공원에서 생태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시흥시민은 물론 수도권시민의 호응을 이끌어내 올해 경기도 10대 대표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갯골의 바람, 그대로의 사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탄생의 날' '젊음의 날' '누림의 날' '가족의 날' '희망의 날' 등 일자별로 의미를 부여해 운영된다. 축제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체험으로는 '갯골 속 보물을 찾아라' '갯벌 철인 3종 경기', 시흥갯골생태공원의 캐릭터인 농이를 활용한 갯골농이연날리기 등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지난해의 열기를 반영해 해수풀장, 갯벌 슬라이딩대회, 갯벌썰매타기대회, 염전소금채취체험 외에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옛 염전을 이용한 소금찜질, 과학놀이체험 4종을 비롯한 각종 전시프로그램과 부대행사 등이 축제기간에 상설 운영된다.

특히 야간에는 첫날 개막공연과 마지막날 폐막공연에서 인기가수 무대, 불꽃놀이, 둘째날에는 청소년 한마당을 비롯한 야광 연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특히 13일과 16일에는 시흥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올림픽축구응원전이 눈에 띈다.

시 관계자는 "2회에 걸친 축제에서 나타난 보완사항에 대해 다각도의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했으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 최고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되는 올해 축제에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한마음 한뜻이 돼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