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펀드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밝힌 '올 상반기 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접수된 펀드 관련 금융분쟁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건에서 12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중 은행의 분쟁건수는 11건에서 71건으로, 증권의 분쟁건수는 22건에서 49건으로 각각 급증했다.

이는 유가증권 허위공시 등 발행·유통시장 공시 및 증권사의 반대매매에 대한 이의 제기 등 매매주문 부당권유 관련 민원 등이 증가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반면 보험민원과 은행·비은행 민원의 감소로 전체 민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15만7천495건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