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명문' 성남 이매고(교장·최원용)가 제51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남고부에서 3년 연속 정상스틱을 치켜들었다.

이매고는 6일 평택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박성환의 선취골에 이어 권혁진, 안상노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준웅이 혼자 2골로 활약한 아산고를 3-2(1-1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매고는 지난 49회 우승 이후 이 대회 3연패를 달렸다.

또 지난 6월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중고대회와 함께 올 시즌 두번째 전국을 제패했다.

이매고 이창윤은 최우수선수상을, 최이규 감독과 권이찬 코치는 나란히 감독상과 지도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결승에서 이매고는 전반 11분 박성환의 필드골을 앞서 나갔다. 그러다 33분 아산고 이준웅에게 페널티코너를 허용,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활발한 공격을 보이던 이매고는 16분과 27분 권혁진의 페널티코너 및 안상노의 페널티스트로크를 연속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3-1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아산고는 이준웅이 30분쯤 페널티코너로 만회골을 넣었으나 거기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