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음주운전은 결코 안된다는 생각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으며 여느 범죄와는 다르게 제3의 피해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휴가철, 피서지에서도 음주운전은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일부 사람들은 피서지에서의 음주운전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휴가철 음주사고가 평상시보다 30%이상 증가한다는 사실도 이런 점을 증명한다. 설마 피서지에서까지 음주단속을 할까라는 생각과 소주 한 잔쯤은 괜찮다는 위험한 생각으로 일상보다 더 쉽게 운전대를 잡고 있다는 것이다.

휴가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이다. 흥겹고 들뜬 마음으로 시작한 행복한 여행이 가족의 목숨을 담보로 음주운전을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여행으로 끝날 수 있다는 생각과 나만의 여행이 아니라는 인식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김정윤 (인천부평경찰서 역전지구대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