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고(교장·이명구)가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사이클대회에서 대회 출전사상 첫 종합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연천고는 지난 9일 충남 금산 도로 일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크리테리움(33.6㎞)에서 장혜민이 21점을 획득하며 정경애(강원체고·20점)와 오보석(신탄진고·15점)을 따돌리고 우승하며 9관왕에 오르는 등에 힘입어 종합시상에서도 우승기를 휘날렸다. 이로써 사상 최초로 이 대회 패권을 차지한 연천고는 지난 4월 대통령기 가평 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와 7월 제10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사이클 대회에 이어 3번째 전국대회 우승기를 휘날리는 감격을 맛봤다.

남고부에선 남양주동화고(교장·강경숙)가 3년만에 정상을 탈환, 대통령배와 3·1절기념 전국도로사이클 대회에 이어 올시즌 3관왕에 올랐다.

개인시상에서는 장혜민이 최우수선수상을, 정하늘(남양주동화고)이 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이용선 동화고 코치와 박정석 연천고 코치는 각각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