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남녀 핸드볼대표팀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핸드볼인의 숙원이던 전용 경기장 건립을 약속한 것이다.
김진수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은 11일 "지난 9일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 때 현장 응원을 펼친 유인촌 장관이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전화를 걸어와 '전용 경기장을 최대한 빨리 건립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유 장관이 '국내에 전용 체육관이 없는 현실 속에서도 올림픽 무대에서 진한 감동을 줬던 핸드볼인과 '우생순' 신화 재창조를 위해 땀흘리는 핸드볼 대표 선수들에게 이 소식을 전해 힘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핸드볼협회 회장인 조일현 전 국회의원이 전용 경기장 건립에 힘을 써 지역구였던 강원도 홍천에 부지까지 마련해 놓았지만 조 회장이 지난 총선에서 낙선하는 바람에 추진력이 급감한 상태였다.
이 뿐만 아니다. 8일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바쁜 외교 일정 속에서도 다음날 오후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찾아 응원을 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코트로 내려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반가운 일은 또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핸드볼협회 공식후원사인 SK는 핸드볼 금메달에 2억원, 은메달 1억원, 동메달 5천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빠듯한 협회 살림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협회는 또 조일현 현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 SK에서 회장사 역할을 해줄 것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비인기 핸드볼에 지원 '봇물'
입력 2008-08-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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