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6세가 된 중국 할머니가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를 보기 위해 손자가 끄는 삼륜 자전거를 타고 무려 2천400㎞가 넘는 길을 달려 베이징에 입성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샤오 할매'라는 별명을 가진 샤오신추이(96) 할머니는 손자인 류샹후이가 페달을 밟은 삼륜 자전거에 실려 중국 중부 허난성을 출발, 무려 2천400㎞의 여정을 견디면서 마침내 지난 10일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 도착했다. 무려 5개월이나 걸린 이번 대장정의 이유는 중국 '배드민턴 퀸' 장닝의 경기를 꼭 보고 싶어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