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중고자동차 매매단지가 인천에 들어선다.

(주)명당가(회장·신광철)는 12일 "서구 석남동 1만6천546㎡ 부지에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로 '인천오토갤러리'를 내년중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감도> 오토갤러리는 완공시 100개 이상의 중고차 매매상사와 10개의 수출 상사가 입점하게 되며, 은행·보험·차량등록대행사 등의 금융지원 업체와 차량정비업체·자동차 성능검사장 등의 차량 지원 시설을 종합적으로 갖추게 된다. 중고자동차 관련, 원스톱 쇼핑센터가 구축되는 것이다.

오토갤러리는 건립과 함께 중고자동차매매 업계에 최초의 역사를 다수 쓰게 된다.

먼저 국내 중고차 매매단지 최초로 차종별·자동차브랜드별 전시관을 꾸려 통합전산처리센터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중고차 사진과 매입매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 업계 최초로 할부금융·보험·등록이전대행·성능검사·공업사 등 5대 업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매매상사 판매장려금, 우수 딜러 성과금, 단지발전기금 등의 형식으로 입점 상사에 전액 환원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이로 인해 지역내에서는 최근 재개발 등의 영향으로 사라져가는 인천지역 중고차 매매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대규모 편의시설 입점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다.

오토갤러리는 오는 20일 분양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상가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3.3㎡에 272만원. 신광철 회장은 "오는 2012년 완공되는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제1고가교역과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 인접지역이라는 입지조건을 활용해 경인지역은 물론 서울과 지방을 아우르는 전국 판매망을 갖출 계획"이라며 "과거 중고차 유통의 1번지였던 인천의 명성을 회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