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부진(?)을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으로 넘는다'.
경기도내 백화점들이 베이징올림픽 개막 이후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건국 60주년 마케팅'에 나선다.
12일 도내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수원점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건국 60주년 특별세일'을 진행한다.
또 '세일 축하 초특가 상품전'에서는 600원, 6천원, 6만원, 60만원의 균일가격으로 한정 판매해 건국 60주년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애경백화점 수원점도 15일부터 건국 60주년 세일에 돌입하면서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 60년 역사 사진전'을 열며 분당 삼성플라자는 오는 15일로 올해 60세가 되는 1948년생 고객에게 치즈케이크 6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건국 60주년 세일 및 6천원, 6만원 균일가 한정 판매 행사를 준비했고 광복절을 맞아 특별 세일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도 건국 60주년 행사에 동참할 방침이다.
이처럼 백화점 업계가 여름 정기세일을 종료한지 불과 한 달 만에 이례적으로 특별세일에 돌입하고 건국 60주년에 초점을 맞춘 것은 베이징올림픽 특수와 관련한 각 백화점별 매출 부진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올림픽 매출 부진이 계속될 경우 가을·겨울 상품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건국 60주년 마케팅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백화점 업계는 베이징올림픽 개막일인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도내 백화점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20% 정도 역(逆)신장했을 뿐만 아니라 베이징올림픽이 중·후반으로 치달을수록 매출액 감소는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8월초 10%대를 기록하던 매출 신장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으로 -6%대로 곤두박질쳤다"며 "건국 60주년 마케팅은 올림픽에 집중된 관심을 조금이나마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기간 멈춰선 매출 '건국마케팅'으로 올린다
도내 백화점 특별세일·균일가 행사등 계획
입력 2008-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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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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