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도시디자인 정책을 벤치마킹하라!'

세계일류 명품도시, 동북아 중심도시 등의 슬로건을 내세우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는 인천시가 이웃에 위치한 서울시의 도시디자인 정책을 배우고, 서울과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3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인천 새얼문화재단이 주관한 새얼아침대화에 나와 '서울을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오 시장은 "21세기는 디자인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디자인에는 도시의 정체성과 문화가 녹아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현 인천발전연구원 박사는 "서울시는 도시를 큰 틀에서 디자인하고 이를 하나씩 실행하고 있다"며 "인천시도 이에 못지 않는 비전을 갖고 차별화하고 경쟁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