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경돈(고양시청)과 허연정(화성시청)이 제20회 전국실업단대항 육상대회 남녀부 800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어경돈은 14일 강원 태백종합경기장에서 폐막된 대회 남자부 800 결승에서 1분55초42를 기록하며 박성수(과천시청·1분55초47)와 팀 동료 이재훈(1분55초56)을 차례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허연정도 여자부 800 결승에서 2분11초53을 마크하며 안다빈(영동군청·2분12초26)과 손수연(서귀포시청·2분15초10)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으며 김영진(수원시청)은 남자부 3천 장애물경기에서 9분18초59로 조용(상무·9분26초46)과 유충상(한국전력·9분34초55)을 제치고 선두로 들어왔다.

남자부 창던지기에선 정상진(안산시청)이 7127로 송동영(서천군청·7097)과 구윤회(오산시청·7015)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여자부 1만에선 최경희(경기도청)가 35분48초15로 김화선(성남시청·36분41초45)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전영은과 인선희(이상 부천시청)는 여자부 1만경보와 세단뛰기에서 49분38초79의 대회신과 1284로 나란히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