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구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강화군 양도면 조산리 계명수련원에서 결혼이민자 30여명을 대상으로한 환경캠프 '파란 눈, 푸른 바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환경캠프에서는 환경사랑 OX퀴즈, 조개·게 잡기 등 갯벌체험과 폐품활용 도구 만들기, 천연염색체험 등이 진행된다.

가족지원센터는 이번 캠프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출신 국가별 게임을 통해 결혼이민자들간의 유대감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서 주부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환경캠프는 한국철도공사 직원들이 열차 객실이나 역 안에서 수집한 폐품을 판매한 금액을 가족지원센터에 후원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