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지역 특산물인 강화 사자발 약쑥을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테마시설을 갖추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 군은 최근 강화 약쑥 테마시설인 '강화아르미애월드' 내에 '약쑥웰가'를 준공하고, 여기에 들어설 테마식당, 약쑥체험장, 판매장에 입주할 업체를 29일까지 접수한다. 군은 농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산위주의 1차 농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보고, 강화지역을 농촌체험산업과 연계한 3차 관광상품으로 삼기 위한 '강화아르미애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약쑥을 이용한 특별한 체험과 음식을 맛보는 것은 물론 품질 좋은 강화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약쑥웰가'는 그 중심 축이라고 할 수 있다.
주변에는 9천918㎡ 규모의 미로공원이 조성돼 있고 농경문화관이 함께 있어 농촌과 농업을 이해하는 교육장 역할을 하게 된다.
강화약쑥은 동의보감에 '독이 없고 모든 만성질병을 다스리는데, 특히 부인병에 좋다'라고 기록돼 있다. 특히 위궤양 치료제 성분인 유파티린과 자세오시딘의 함량이 타 지역 약쑥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군은 인체에 미치는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주)CJ와 협력, 기능성 식품 개발연구 등 약쑥을 상품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입주업체를 모집하는 '약쑥웰가'의 테마식당과 판매장은 각각 487㎡, 350㎡ 규모다. 희망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온비드, www.onbid.co.kr)의 홈페이지에서 전자입찰방식으로 신청해야 하며, 체험장은 별도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