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과학교육원은 내달 6일부터 11월 8일까지 경기도내 초·중학교 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천체아카데미' 행사를 실시한다.
2회째인 가족천체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 해결과 천체 관측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할 기회 부여와 학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토요일 저녁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다. 또 접수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일반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천체관측프로그램은 참가 가족들이 먼저 어두운 곳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야광별 자리판'과 실제 망원경과 원리가 똑같은 '간이망원경 만들기'를 통해 과학의 원리를 배우고, 천체투영실에서는 여름철 별자리에 얽힌 신화를 들으며 우주와 조금씩 친숙해지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와함께 500㎜ 반사 망원경으로 직접 달과 목성·성운·성단을 관측하며, 밤하늘을 수놓는 여름철과 가을철 별자리를 직접 찾아보는 별자리 찾기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안락규 과학교육지원부장은 "가을에는 맑은 날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천체를 보기 좋은 계절이다"며 "특히 목성의 줄무늬와 위성(달)을 관측할 수 있고 초승달과 달 표면에 있는 크레이터(운석구덩이)를 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초·중학교 학생 가족들은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접수는 9월 1일 오전10시부터 30분 동안 인터넷(http://www.gise.kr)을 통해 실시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가족을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