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명문' 부천 소사초(교장·이재월)가 2008 KOVO 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첫 우승과 함께 올 시즌 전관왕의 신화를 썼다.

소사초는 26일 경남 김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유망주 전영훈(178㎝)을 앞세워 라이벌 서울 신강초를 2-0(25-19 25-2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지난 1995년 6월 창단돼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소사초는 이로써 이 대회를 처음으로 제패하는 기쁨과 함께 출전 대회마다 모두 우승기를 휘날리는 전관왕의 위업도 함께 달성하는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 첫 대회인 칠십리기(1월) 정상에 오르며 첫 단추를 잘 꿴 소사초는 한산대첩기(3월)와 전국종별선수권(4월), 소년체전(6월), 추계배(7월)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시즌 6번째 전국을 호령했다.

개인시상에선 소사초 전영훈이 최우수선수상을, 이창훈이 공격상, 권오수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