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강원도 속초시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를 이룩한 경기도 선수단이 우승컵과 우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레슬링협회 제공

경기도가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도는 지난달 31일 강원도 속초시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 경기 집계 결과 종합 점수 673.5점을 획득, 개최지 강원도(480점)와 '라이벌' 서울시(447.1점)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종합 우승기를 안았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04년 우승 이래 5년 연속 이 대회 종합우승기를 휘날리는 기쁨을 누렸고, 개인 시상에선 부천시청 윤영진과 이재영 감독이 최우수선수상 및 최우수지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함께 안았다.

또 도는 대회 마지막날 일반부 그레코로만형에서도 95점을 얻어 서울(83.5점)을 따돌리고 부별 정상에 올랐으며 일반부 자유형에선 79점으로 전남(97점)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이날 개인전 경기에선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20㎏급 김광석(수원시청)이 결승에서 이충진(구로구청)을 2-0으로 누르고 체급 패권을 차지했으며 74㎏급 윤영진은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다.

또 일반부 자유형 74㎏급에선 문진태(평택시청)가 조용필(전북도청)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대학부 자유형에선 이윤석(용인대)이 74㎏급에서 박기철(영남대)을 2-0으로 누르고 체급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전날 여일반부 자유형에선 성남시청 박수진(51㎏급), 윤소영(67㎏급), 배잎새(72㎏급)가 결승에서 박연진(제주도청), 장은정(인천체육회), 황은주(부산시청)를 각각 2-1, 2-0, 2-0으로 누르고 나란히 체급별 금빛 매트를 누렸다. 하지만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배명환(수원시청·66㎏급) 및 조규성(부천시청·60㎏급) 그리고 자유형 박민진(군포시청·96㎏급)과 김준래(인천체육회·60㎏급)가 각 체급별 은메달에 머물렀고 남고부 자유형 윤혁인(인천체고·120㎏)과 여자일반부 자유형 이하늘(성남시청·55㎏급)도 2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