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행정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평택시가 한차원 높은 공간정보통합시스템인 'Super GIS' 사업을 완료하고 최근 실용화에 들어갔다.

'Super GIS'는 전국 최초로 기존의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부서별로 산재돼 있는 각종 업무시스템(시·군·구행정정보시스템, 새올행정, 세움터, 푸른물, 정밀농업관리시스템, 공장설립관리정보망(FEMIS) 등 10종)을 통합한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시간낭비 최소화는 물론 시민 행정정보 기능까지 제공한다.

시는 2005년 전국 최초로 정보화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확정한 뒤 'Super GIS'를 포함 'Super Net', 'u-city' 등 글로벌 시대의 추세에 발맞춘 미래 정보화 사업에 대비해왔으며 그 첫 결실로 'Super GIS'가 탄생한 것.

'Super GIS'는 총 138개 업무를 분석, 1천300개의 세부기능을 시스템화 해 행정업무를 수행하는데 엄청난 경제적 생산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15㎝급 고해상도 정사영상 항공사진을 접목해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사무실 안에서 또는 안방에서 평택시 전역을 손바닥 보듯이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지난 5월 평택시 포승읍에서 발생한 AI(조류독감-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 수립시 'Super GIS'를 활용, 주변 반경 검색은 물론 방역 위치까지 선정했다. 예전에는 1~2일 정도 걸리던 시간이 1시간 이내에 모든 정보를 검색, 전염병 발생 초기진화에 진가를 발휘했다.

특히 'Super GIS'시스템은 민원인과 함께 현장에 나가지 않더라도 직접 시스템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면서 인·허가 여부 및 행정 절차 등을 그 자리에서 즉시 알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해소할 수 있음은 물론 민원인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확한 의사전달을 통해 신뢰행정의 초석이 되고 있으며, 그 우수성은 경기도 지역정보화 연찬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입증됐다.

송명호 시장은 "미래정보화 사업에 대한 가치 추구와 정보화는 이제 세계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매개체"라며 "평택시가 수준높은 고기능첨단행정도시의 선두주자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