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2일부터 4일간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와 묘역 주변, 백화점과 재래시장 인근에서 특별교통관리에 나선다.

경찰은 이 기간에 교통경찰 255명, 교통순찰차 85대, 헬기 1대 등을 상습 정체가 예상되는 서서울, 군자 톨게이트와 남동, 장수IC 등 고속도로와 국도, 남동구 백화점, 재래시장에 집중 배치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울 계획이다. 또 부평구 인천가족공원묘지와 서구 하늘의 문 묘원 등 인천지역의 공원묘지 5곳에 성묘 차량 2만5천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경찰과 순찰차를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 기간에 전국적으로 귀성·귀경객에 의한 고속도로 통행량은 1천644만여대, 수도권은 301만여대로 지난해보다 각각 0.6%, 0.9%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통혼잡 완화와 위반행위 단속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편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번 추석 연휴에 도서지역 귀성객이 11만4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귀성객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귀성객들의 안전 및 치안확보를 위해 여객선 터미널과 선착장 등에 경찰관을 증원 배치하는 한편, 12개 연안여객선 항로에도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해 해상교통 저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항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휴기간 낚시와 레저를 즐기는 바다 이용객의 해난사고 발생에 대비, 함정과 항공기 특공대, 122구조대 등의 비상 출동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