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법 개정으로 들썩거렸던 성남분당지역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다시 한번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분당지역 130여개 아파트 단지 연합체인 '분당아파트 회장단연합회(회장·허철)'에 따르면 지난 8일 월례회의에서 '리모델링 지구지정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에 대해 연합회는 "현재 10여개 아파트 단지별로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가 각기 다른 아파트들을 이끌어 갈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리모델링을 하면서 단지 내 환경개선사업,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에 대한 서로 다른 요구사항을 하나로 통일시켜 성남시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아파트 단지 관계자를 위원으로 선임한 뒤 리모델링 노하우를 갖고 있는 건설회사로부터 자문을 받거나 리모델링에 필요한 각종 법규 등 자료를 수집하는 일을 병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분당지역의 경우 지난 1991년 입주가 시작돼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리모델링 연한인 15년을 2~3년 앞두고 있어 지난해초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아파트별로 자체 리모델링 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여왔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구분 소유자 동의(3분의 2이상) 등의 고개를 넘지 못한채 '리모델링 추진 확정' 등의 문구가 걸린 현수막을 내걸기만 했을 뿐 조합 구성까지 이른 아파트 단지는 없는 상태다.
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정락(66)씨는 "분당 아파트가 지은 지 10년이 넘어가면서 노후화돼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분당 아파트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리모델링 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 아파트리모델링 힘실린다
아파트회장단연합회 '리모델링 특위' 구성… 환경개선등 주민요구 통합 성남시와 협의
입력 2008-09-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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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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