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하키 명가' 성남시청이 제5회 동해시장배 국제대학실업하키대회에서 3년 연속 정상스틱을 치켜들었다.

성남시청은 11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여중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대일반부 결승에서 노종환과 윤성훈의 연속골로 국군체육부대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3회 대회때 첫 정상에 오른 성남시청은 올해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지난 5월 협회장기 대회 우승 이후 올시즌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올해 중국과 파키스탄·국군체육부대 등까지 참가하며 타이틀이 확대된 첫 대회여서 우승의 기쁨이 남다르다. 이번 대회 남대 일반부에는 성남시청을 비롯 강원대·인천전문대·한국체대·성주군청·국군체육부대·중국광둥성·파키스탄 등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날 결승에선 전반 33분 성남시청 노종환이 페널티코너로 첫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33분께 윤성훈이 필드골까지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날 개인시상에선 성남시청 정환욱이 최우수선수상을, 신석교 코치는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