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해 중부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천과 서해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 중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인천기상대는 "서해중부 먼바다는 오늘 오전 2시, 앞바다는 오전 7시 10분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며 "현재 14~20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파고도 1~3m로 높게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에서 출발하는 인천~백령, 인천~덕적, 인천~연평 등 9개 항로는 운항이 중단됐다.

 그러나 하리~서검, 외포~주문 등 강화도와 인천~제주 항로는 여객선이 정상 운항 중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바람이 잦아들어 풍랑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