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시 예산 지원을 받는 각종 단체들이 지역경제를 외면한 채 각종 워크숍을 타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시 비전추진단이 주관하는 '2008 스마트요원 워크숍'을 창원시에서 진행했으며 생활경제과는 23일 제주도에서 물가모니터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6월 18~20일, 6월 25~27일에는 민원여권과가 추진한 '2008 민원담당공무원 워크숍 1, 2기 행사가 강원도 고성군 삼포포레스코에서 진행됐고 6월 12~13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는 '2008 주민자치위원 리더십 강화워크숍'이 열렸다.
시뿐 아니라 시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여성단체협의회의 경우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덕산스파캐슬에서 '2008 성남여성연찬회'를 진행하며 지난 8월에는 성남예총이 전남 목포 지역에서 워크숍을, 지난 7월에도 자유총연맹이 강원도 홍천에서 '제1회 자유수호지도자 워크숍'을 각각 진행했다.
각종 단체 워크숍의 경우 1박 2일 이상의 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숙박시설 등이 갖춰져 있지 않을 경우 워크숍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시의 경우 새마을중앙연수원 등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굳이 최소 1천만~2천만원 예산이 소요되는 행사를 외부에서 개최할 이유가 있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각종 워크숍은 준비하는 부서 또는 단체에서 사전 계획을 세워 결재를 진행하기 때문에 진행 장소까지 제재할 수는 없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교육 효과 등의 이유로 참가자들이 타 지역을 선호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
예산은 시에서 받고 사용은 다른곳에서… 성남시·단체, 지역경제 외면
입력 2008-09-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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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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