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는 오는 15일부터 김포시 건축경관 가이드라인이 시행됨에 따라 전원지역에 들어서는 주택 등 소규모 건축물은 다양한 형태와 층고를 이루도록 할 방침이다.

정사각형 혹은 직사각형의 정형화된 형태에 성냥갑 모양으로 지어지던 획일적이고 규격화된 건물의 외관이 다양하고 화려하게 바뀐다.

김포시는 7일 다양한 건축형태와 서로 다른 높이로 도시미관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김포시 건축경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7일 전원지역에 들어서는 주택 등 소규모 건축물은 다양한 형태와 층고를 이루고 건물주변의 조경을 환경친화적으로 하도록 하고 건축물의 전면길이가 25를 넘는 경우에는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조정해 주변경관과의 리듬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붕도 테라스를 설치하거나 경사진 지붕을 도입해 시각적인 느낌이 풍성하도록 했다.

김포한강 신도시에 대규모로 들어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단지 조성때부터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스카이 라인을 배치토록 하고, 건축물의 배치나 높이가 일률적이 되지 않도록 건축심의 단계에서 조정했다.

1층과 2층 등 저층부의 외장재를 석재나 타일 등으로 고급화하고 필로티(1층에 주거시설을 넣지않고 비워둔 공간)에는 휴게기능을 추가하며 LED 등을 활용한 야간 경관조명, 그림과 그래픽이 어울리는 갤러리 연출 등으로 공원형 단지를 만들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또 상업용 및 업무용 대형 건축물도 건폐율을 줄이는 대신 용적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화려하고 보기좋은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건축위원회의 심의때부터 명품건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이같은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건축물부터 도입하도록 하는 한편 도시개발 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을 승인해줄때 적용되도록 하기로 했다.

주택과 황창하 계장은 "전통건축물부터 초현대식 건물까지 다양한 형태와 시각적 효과가 특이한 디자인을 갖춘 건물들이 주변환경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 건물자체가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