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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 3연패 경기도스쿼시선수단… 정식종목 채택이후 정상 안놓쳐
"정식 종목 채택 이후 3년 연속 정상을 수성했습니다."
전국체전 종목 3연패의 쾌거를 일군 경기도스쿼시선수단은 "라이벌인 대구와 인천이 강해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며 "그러나 선수들이 기대했던 만큼 제몫을 다해줬다"고 감개무량한 심정을 피력했다.
이번 체전에서 4개 종별 중 3개 부문 결승전에 진출한 도는 여자일반부 박은옥(경기도스쿼시연맹)과 여고부 송선미(안양 백영고)가 나란히 금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또 남자일반부 이건동(경기도스쿼시연맹)은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이년호(인천)을 꺾고 결승까지 오르며 은메달을 보탰다. 특히 '무적' 송선미는 고교 1학년때 이후 3년 연속 여고부 패권을 거머쥐며 한번도 정상을 내주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런 연패의 기쁨도 잠시, 도스쿼시연맹은 내년 대회가 당장 걱정이다.
도스쿼시연맹 조창호 사무장은 "내년에 타 시·도 실업팀 창단 소식이 들려 벌써부터 도내 우수 선수 유출이 우려된다"며 "도내 전용경기장도 없을 뿐더러 실업팀도 전무한 상황이라 대책이 시급하다"고 도체육계에 관심을 호소했다.
■ 세팍타크로 우승 고양 저동고… 마지막 고교무대서 쾌거 일궈
"고등학생으로 참여한 마지막 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쁩니다."
전국체전 세팍타크로 우승컵을 품에 안은 고양 저동고 선수들은 "3년만의 전국체전 도전에서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997년 창단한 저동고 세팍타크로팀은 지난 2002년 전국체전 우승 이후 무려 6년만에 다시 패권을 되찾았다. 또 저동고는 지난 2005년 전국체전 결승에서 져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한을 3년만에야 풀었고 올해 회장기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우승, 시즌 2관왕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저동고는 여름방학 대구와 대전 등지 실업팀 선수들과 연습 경기를 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방학을 마친 후에도 방과 후 하루 4시간이 넘는 혹독한 훈련을 매일 견뎌냈다.
저동고 주장 정성홍은 "고등학교 3년 동안 한번도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 여름방학 동안 쉬지 않고 운동만 했다"고 말했고 정석범 감독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특히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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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에서 인천 최강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인천해사고 이원재(3년), 최민규, 김철준, 송한규(이상 1년)는 13일 오전 전남 목포시 영산호 카누장에서 열린 카누 K-4 1천m 남고부에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파로호배 K-4 200·500·1천m에서 3관왕을 거머쥔 이들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 '전국 고등부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들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여름 동안 인천송도 해안가에서 집중적으로 기술 훈련을 해왔고 체전 한 달 전부터는 체력 보강 훈련에 포커스를 맞추고 대회를 대비해왔다.
인천해사고 주장 이원재는 "내년 대학부에서도 선전해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목표"라며 "후배들이 선배들을 이어 카누에서는 인천이 최강이라는 것을 계속 입증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