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李甲淑)은 2일 오전 인천 연안부두에 신축된 인천항 제 1국제여객터미널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주)대우가 민자 420억원을 들여 인천항 갑문 밖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7천17평 규모로 건설한 이 터미널은 여객 2천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날 개장된 제 1국제여객터미널은 1층에 매표소와 수하물처리장, 2층과 3층에는 입국장과 출국장, 4층에는 여객선사 사무실 등이 각각 들어섰다.
제 1 터미널은 앞으로 인천-단둥(丹東), 다롄(大連), 상하이(上海) 항로의 카페리 3척과 개설을 앞둔 옌타이(煙台) 항로의 카페리가 이용하게 되며 인천-웨이하이(威海), 칭다오(靑島), 톈진(天津) 등 나머지 3개 항로 카페리는 현 터미널(제 2 국제여객터미널)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 개장된 제 1터미널은 전체 조명과 출입문 등을 원격조정하는 중앙통제시스템, 방재센터, 엘리베이터 4대, 에스컬레이터 10대 등 현대식 시설과 스낵코너, 커피숍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 盧武鉉 해양수산부 장관, 崔箕善 인천시장을 비롯 徐相燮·朴尙奎 국회의원, 李英煥 인천시의회의장, 金宗佑 해경청장, 徐聖根 인천지방경찰청장, 李秀永 인천상의 회장, 李起祥 인천항만하역협회장, 金洪燮 중구청장, 趙健鎬 옹진군수, 金敏起 경인일보 인천본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했다. /全明燦기자·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