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합창지휘자연합회(ACDA)의 초청을 받아 내년 3월 미국 순회연주회를 준비중인 인천시립합창단이 16일 오후 7시30분 인천 하늘꿈교회와 23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11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윤학원 예술감독이 이끄는 시립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다양한 웃음의 음색을 표현한 우효원의 '8소성'을 비롯해 '글로리아Ⅲ', 바흐의 모테트 '모든 나라들아 주를 찬양하여라', 김희조가 편곡한 우리 민요 등 10여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시립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앞두고 한국 작곡가들인 우효원, 김희조, 박정선 등에게 작품을 의뢰했다. 한국의 선율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ACDA 초청 연주회를 비롯해 해외 투어 공연에서 적극적으로 연주할 계획이다. 한편 시립합창단은 다음달 6일 일본 도쿄 오페라시티 홀에서도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2년만에 일본을 다시 찾는 시립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일본 음악팬들을 맞이하게 된다.
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지난 9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가졌던 공연의 성공으로 단원들의 자신감도 높다. 이번 정기공연과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문의:(032)438-7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