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체전에서 탁구는 용인대(박인애·이나경·이미림·정소연)가 여대부 7년 연속 금빛 질주의 맥을 이으며 종목 7연패의 선봉에 섰다. 또 남고부에선 부천 중원고(김지환·서정화·서현덕·신인철·이상수·이승준·이준상·정영식)가 5년 연속 정상을 제패하며 고등부 최강의 자리를 지켰고 남대부 경기대(김영만·김태성·윤주현·이경록)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달렸다. 남녀일반부의 전력도 올해는 크게 좋아졌다. 박진선(안산시청), 이이슬(수원시청), 윤선애·이겨라(이상 성남시청) 등 여일반부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일반부 이정삼(국군체육부대)·안수동(수원시체육회)·성충현(안산시청)·주배준(부천시청) 등도 동메달을 따내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동안 도 탁구는 육상, 유도 등과 함께 전국체전 경기도 종합 우승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도 탁구의 연패 뒤에는 선수, 지도자, 임원들의 하나된 단결력이 있었다.
특히 불협화음 없이 협회를 이끈 최충길 전무이사의 활약이 컸다. 최 전무이사는 항상 지도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협회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왔고 시·군 탁구협회 임원들도 체전때만 되면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충길 전무이사는 "각 팀별 감독·코치 등 지도자들이 합심해 정상을 지킬 수 있었다"며 "전국체전 종목 우승 신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