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전국체전 폐막일인 16일에는 수영, 축구, 야구 등 모두 13개 종목에 6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이미 대회 3일째부터 종합 우승 7연패를 확정한 경기도는 이날 하키, 축구, 야구, 농구, 럭비 등 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이 막판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이다.

이날 기대되는 종목은 하키다. 남녀고등부, 남녀일반부 등 4개 종별 가운데 3개 종별이 결승에 오른 도 하키는 남고부에서 성남 성일고가 김해고와 우승컵을 다투고, 남일반부의 성남시청도 김해시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또 여고부는 수원 태장고와 인천 부평여고가 박빙의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우승 후보' 상무를 꺾은 야구 일반부의 성균관대는 충북 건국대와 결승전을 벌이고, 축구는 남대부의 경희대가 전주대와 피할 수 없는 우승컵 쟁탈전을 벌인다.

배구에선 '대학 최강' 경기대가 남대부에서 '라이벌' 한양대와 결승전을 치르고, 농구에선 수원 삼일상고가 남고부에서 인천 제물포고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이 밖에 핸드볼에서도 남고부의 하남 남한고가 결승에서 삼척고와 맞붙고 여일반부의 용인시청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 외에도 도는 사격과 사이클, 레슬링, 수영 등에서 메달을 추가, 종합 우승 7연패의 버팀목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