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속의 효를 꿈꾸다 17일 인천중소기업제품 전시장에서 열린 2008 인천 효 박람회 개막식에서 안상수 인천시장,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 나근형 시교육감, 최성규 성산 효대학교 총장,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참석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윤상순기자 youn@kyeongin.com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동안 인천 연수구 중소기업제품 전시장에서 펼쳐진 '2008 인천 효박람회'는 말 그대로 '효(孝)'란 다소 어려운 개념도 박람회의 주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 효가 우리에게 결코 멀리 떨어져있지 않음을 일깨워줬다.

인천시와 경인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와 인천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이 주로 찾았다.

효를 주제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은 특히 효의 상징처럼 불리는 '심청'이란 인물이 인천에서 발원했다는 점을 깨치기도 했다.

박람회는 생애관·전시관·교육관 등의 고정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코너, 공연 등의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생애관에서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일생을 파노라마 형식의 영상물로 보여줬고, 전시관에선 효와 관련한 법규·인물·박람회를 앞두고 공모한 경로효친 포스터 대회 수상작 등을 소개했다. 교육관에서는 예절교실과 궁중 전통 예복입기 체험, 차 마시는 법 체험 등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야외무대에서는 서도소리 공연, 효녀심청 마당놀이 공연, 청소년 효송 페스티벌, 시니어 예술 경진대회 등이 이어졌다. 여기에 효 실천 페이스페인팅, 우리집 가훈 써주기, 효글자 탁본·코팅, 효 이모티콘 전시·전송, 어르신 건강검진, 마사지 해주기 등의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교육청·대한노인회인천시연합회·가천문화재단·인천예절원 등이 후원했다.



▲ "어르신 시원하시죠" 18일 인천중소기업제품 전시장에서 열린 2008 인천 효 박람회를 찾은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의 발마사지를 받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 효를 생각하며… 2008 인천 효 박람회를 찾은 한 시민이 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고 있다.

▲ 예절교실 진지한 동심 2008 인천 효 박람회를 찾은 유치원생들이 큰절을 배우고 있다.

▲ 경로효친 포스터전시 2008 인천 효 박람회의 경로효친 청소년포스터 공모전 전시작품들.

▲ 두손모아 정성다해 2008 인천 효 박람회를 찾은 한 학생이 다도예절을 배우고 있다.

▲ 효녀심청 마당놀이 한판 2008 인천 효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뮤지컬공연 심청이를 관람하고 있다.

▲ 전통 국악공연 2008 인천 효 박람회 특설무대에서 전통 국악공연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