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우승팀 유니트윈스는 19일 오후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통합 우승 결정전에서 7회말 박평준의 끝내기 안타로 1차전 우승팀 테마직물 러쉬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유니트윈스는 이번 대회 초대 통합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이날 결승전은 유광현·최창호(이상 유니트윈스)와 박천수(테마직물 러쉬)의 투수전 양상을 띠었다.
유니트윈스는 초반 상대 선발 투수 박천수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반면 테마직물 러쉬는 1회초 내야 안타로 살아나간 선두 타자 이세일이 3루 도루를 시도할 때 상대 포수의 악송구로 홈을 밟아 기분좋은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유니트윈스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1회말 김기복이 무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1점을 뽑아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상대 투수의 호투에 밀려 고전했지만 4회초 테마직물 러쉬가 1점을 추가했다. 테마직물 러쉬 이재준은 무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앞 안타를 만들었고 야수 실책이 겹치면서 1루 주자가 홈까지 밟아 다시 앞서 나갔다.
유니트윈스는 6회말까지 제구력이 뛰어난 박천수의 구위에 밀려 패색이 짙었지만 7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다. 유니트윈스는 1사 2루에서 김기복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박평준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에선 경인일보 김화양 부사장을 비롯 김필진 피버윌코리아 사장,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승팀을 축하해 주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1차 우승팀에 이어 지난 10월 2차 우승팀의 옥석을 가려냈고 이날 통합 우승 결정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경인일보사와 (주)피버윌코리아가 공동 주최했으며 내년에는 리그 대회로 창설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