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48) SK그룹 회장이 새로운 핸드볼 수장이 될 전망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8일 오후 4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소집했다.

대의원총회 안건이 '신임 회장 선출'인 만큼 현 조일현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뒤 새로운 회장 후보가 추천되면 추대 또는 투표를 통해 새로운 회장이 선출된다. 새 회장으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력하다. SK의 한 고위 임원은 23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최태원 회장이 핸드볼협회장을 맡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 한 관계자는 "탄탄한 재정적 지원에 더욱 효율적인 업무 추진 등으로 핸드볼이 인기 종목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대기업이 회장사를 하는 것을 대부분 경기인들이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