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명문' 용인 백암중이 제28회 회장배 도내장사씨름대회 남중부 개인전에서 4개 체급을 휩쓸었다.
백암중은 25일 수원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 개인전에서 장사급 윤재현을 비롯 송원택(역사급)·박희규(용장급)·신경천(청장급)이 나란히 체급 정상에 올라 모래판을 호령했다.
이날 윤재현은 장사급 결승에서 이인호(의정부중)에 들어되치기승으로 금메달을 따냈으며 송원택은 밀어치기, 박희규는 잡채기, 신경천은 밭다리 등으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상대 선수를 제압하고 각각 1위에 올랐다.
남초부에선 용인 양지초가 나용수(용사급)와 성우재(청장급)·나승원(경장급)·황용익(소장급)이 각각 정상을 포효하며 4체급을 석권했으며 용인초 오세빈(장사급)과 고요한(역사급), 우만초 김솔(용장급)이 각 체급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고부 단체전에선 남양주공고가 수원농생고를 4-3으로 따돌리고 대회 사상 처음 모래판 정상에 올라섰다.
한편 함께 열린 제38회 전국소년체전 경기도 1차 평가전에선 중등부 송원택(역사급·백암중)·윤준수(용장급)·이정훈(소장급·이상 동성중)과 초등부 김용(장사급·용인초)·강재호(용사급·양지초)·오웅전(청장급·백암초) 등이 체급별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