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빠이야'를 부른 가수 소명이 명품 콘서트로 '가왕(歌王)' 조용필의 아성에 도전한다.

독립군 가수 신화로 유명한 소명은 다음달 14일 오후 7시30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성공 개최를 위한 소명 명품콘서트를 연다.

록의 에너지와 트로트의 서정을 겸비한 독특한 퓨전 트로트를 바탕으로 성인 가요계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트로트계의 에너자이저 소명!

그룹사운드 보컬 출신으로 1987년 솔로 데뷔, 오랜 무명의 설움을 겪은 그는 2000년 퓨전트로트 '살아봐' 2002년 '빠이빠이야', 그리고 2007년 '유쾌상쾌통쾌'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일약 트로트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그런 그가 꾸미는 이번 콘서트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먼저 매머드급 공연장 규모로 1만명을 수용하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다. 조용필·인순이·이승철·MC몽·성시경·SG워너비 등 국내 최고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 곳으로, 성인(트로트)가수로는 최초로 이뤄지는 단독 공연이라 가수 소명에겐 더욱 기념비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두 번째, 역동적이며 화려한 연출의 묘미. 성인가요 I-net TV로도 방영되는 이번 공연은 가수 소명과 한국의 음악 역사를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에게 전하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빗대어 꼬집은 '독도는 한국땅' 에선 대한민국의 상징, 국기인 태권도의 유단자 80명이 태권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고, 기존에 듣지 못했던 소명 표 발라드인 '이별후에'에선 아름다운 어린이발레단 60여명이 군무를 선보인다. 특히 주목할 것은 할리데이비슨 동호회의 도움을 받아 '오! 마이 갓'에선 정열적이며 마초적인 무대를 연출해 성인가요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비주얼을 완성할 계획이다. 세 번째 다양한 장르의 초호화 게스트의 우정출연이다.

가수 소명의 둘도 없는 죽마고우 김범룡과 박진광 콤비의 '친구야', '바람 바람 바람' 등 관객과 하나되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며,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의 추가열이 화려한 기타 연주와 솜사탕같은 멜팅보이스(Melting Voice)로 아주머니팬들의 묻혀있던 감성 세포를 하나하나 깨워낼 생각이다. 또한 어눌한 한국말에 대비되는 격정적 무대 매너와 화려한 바이올린 연주가 너무나 매력적인 천재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공연도 주목할만하다. 그외 제4회 현인가요제 대상에 빛나는 사랑이란 노래의 혼성듀오 터칭(소순용·소유미)의 노래가 끝난 후 깜짝(?) 놀랄 관객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록의 열정과 트로트의 감성, 팝과 가요를 넘나드는 풍부한 레퍼토리, 그리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무장한 소명 콘서트가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문의:(032)777-0011

 
 
■ 가수 소명은?

"국민 애창곡 '빠이빠이야' 부른 열정의 뮤지션"


소명은 1987년 세상을 향해 노크를 한지 15년만인 지난 2002년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가 내놓은 '빠이빠이야'가 차트코리아 성인가요 차트에서 무려 250여주 연속 톱 10 랭크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 기록은 혈혈단신 독립군 가수의 새로운 신화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국민가요가 된 '빠이빠이야'는 인기야구단 SK와이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 경기때마다 응원가로, 2004년 총선의 선거 로고송으로, 대한민국 최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단골 애창곡으로, 전국 고속도로 어디를 가도 매일 그 노래만 나왔고, 노래방 애창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은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에 매니저만 3명인 최고의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지만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고 신인의 자세로 성실히 활동에 임하고 있고, 사람냄새 나는 진정한 가수이자 열정의 뮤지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