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박건우(인천)가 29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08 전국장애청소년체육대회 보치아 종목에서 코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시가 '장애인 스포츠 유망주들의 잔치' 2008 전국장애청소년체육대회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도는 29일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2일째 경기 결과 수영과 탁구, 씨름 등에서 모두 금 6개, 은 4개, 동 4개를 기록하는 수확을 올렸고 인천시도 금 4, 은 4, 동 5개를 따내며 힘차게 출발했다.

도는 이날 염주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에서 김세진이 남자 자유형 50m 오픈(-14) 경기에서 43초11을 기록하며 박상필(충남·1분08초97)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50m 배영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조원상(경기)도 남자 자유형 100m S14(+14)에서 58초93의 좋은 기록으로 1위에 올랐으며 김명광(경기)도 남자 배영 100m S14(+14)에서 1분14초43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씨름에선 고광엽(경기)이 남자 개인전 오픈(지적/-14)에서 1위에 올랐으며 탁구에선 이상무와 모윤자(이상 경기)가 각각 남녀 단식 DB(14/+14)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은 김민동(지체장애·성리중)이 수영 남자 50m 배영 오픈(-14/+14)에서 47.69초로 1위를 달성하며 첫 금을 안겼고 육상필드 여자 포환던지기 F13/F12/F11(+14)에선 조한솔이 7.84를 던져 1위를 차지했다. 또 육상 트랙 여자 100m T13/T12(+14/-14)에선 김혜영이 14.62초로 금메달을 안았고 탁구 남자 단식 IDD(+14)에선 이병하가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