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가스 생산기지에서 정장선 의원(사진 왼쪽)과 게렐 주한 몽골대사(왼쪽에서 세번째 안경낀 사람), 몽골 유학생 등이 모형 LNG 수송선의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과 몽골은 앞으로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더욱 더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앞장서겠습니다."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몽골 학생 84명이 지난 1일 평택가스공사 생산기지와 해군2함대, 평택항을 방문, 미래 한·몽간 동반자 관계를 더욱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장선 국회지식경제위원장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카이스트, 서울대, 연·고대, 항공대 등 국내 유명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는 몽골 유학생과 게렐 주한 몽골대사와 수행원 등이 참석, 의미를 더했다.

몽골 학생들은 대학에서 국제관계, 항공, 전자, 경영 등을 전공하고 있고, 한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몽골로 돌아가면 정치권과 중앙정부, 기업 등에서 충분한 역할을 할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다.

이날 평택생산기지를 찾은 몽골 유학생들은 LNG의 물리적 특성과 안전성, 유통 경로, 가스의 산업화, 생활화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항공대에서 유학하고 있는 다와린베(21) 학생은 "평택 가스생산기지의 엄청난 시설에 놀랐고, 부러웠다"며 "천연가스를 안전하게 다루고 상품화 하는 첨단기술이 몽골에 전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군2함대를 방문한 유학생들은 함대내에 설치된 안보공원에서 제2연평해전 당시 조국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6인의 전사비 앞에서 고개를 숙여 6인의 전사자들을 애도하기도 했다.

게렐 주한 몽골대사는 "우리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경험케 해준 관계자와 정 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미래 한·몽간 협력관계가 더욱 더 공고해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몽 의원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있는 정 위원장은 "몽골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한몽간 동반자 관계를 더욱 튼튼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