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최우수선수(MVP)까지 배출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0)은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08년 프로야구 기자단 MVP 투표에서 전체 94표 중 51표를 획득, 27표에 그친 타격왕 김현수(20·두산)를 제치고 2천만원 상당의 순금 트로피를 받았다.
이로써 SK는 지난 2000년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MVP를 배출했다. 또 SK는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MVP까지 배출해내는 성과를 올렸다.
또 프로 2년차 김광현은 배영수(삼성·2004년)·손민한(롯데·2005년)·류현진(한화·2006년)·리오스(전 두산·2007년)에 이어 다승왕 출신 MVP 전통을 5년째 이어갔다.
한편 최우수 신인선수 투표에선 삼성 중고 신인 최형우(25)가 76표를 얻어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