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본동 88의39 일원 4만5천506㎡(상업지역및 제2종주거지역)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지상 40층 이상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돼 더블역세권인 소사역을 중심으로 고층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서는 마천루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시는 최근 소사역을 중심으로 남서쪽에 위치해 있는 소사본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김상범)가 신청한 정비구역 지정신청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소사본1-1구역은 건폐율 60%에 용적률 713%를 적용해 지상 41~48층 규모의 5개동을 올려 총 1천393가구(오피스텔 99가구, 임대 65가구)를 오는 2012년까지 건립한다는 것이다.

이곳은 기존 세대수가 603가구(가옥주 156명, 세입자 447명)에 불과해 재개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을 일반분양으로 전환할수 있어 부천지역에서 가장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사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이 지역은 그동안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 불량한 영세 상가와 주택이 밀집돼 있어 도심지로서 역할 수행이 어려운 곳으로 주민들이 열악한 환경에 시달려 왔다.

이같은 정비구역 지정안이 공동위원회를 통과하면 국철 1호선 소사역 주변은 동서남북 4곳에서 동시 다발로 고층빌딩과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부천의 신흥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소사역 북동쪽에 있는 소사1구역조합(조합장·양범모)은 소사동42 일원 1만5천724㎡에 주상복합으로 용적률 400% 이하를 적용해 41층과 37층 규모의 공동주택 217가구를 2012년까지 건립할 방침이며 소사역 북서쪽에 위치해 있는 소사3구역(조합장·조규양)은 소사동 48~21과 심곡동 490의62 일원 8만950㎡에 주상복합 3개동을 포함 건폐율 22.1%에 용적률 294%를 적용, 31~25층 규모 14개동에 공동주택 1천187가구를 오는 2012년까지 신축키로 했다.

부천시도 소사역 남동쪽인 소사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소사동 65일대 6만6천여㎡를 공영개발 방식으로 2천여억원을 들여 용적률 1천%를 적용해 최고 80층까지 건물 5개동을 지을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