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12일 계양구 A중학교 교사 B씨가 학부모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진정서를 제출해 수사에 나섰다.

계양경찰서와 A중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이 학교에 다니는 C(14)양의 학부모 D(41)씨가 교무실로 찾아와 자신의 딸이 전날 친구들로부터 집단폭행 당했으니 당사자들을 불러달라고 항의했고 이를 거부하던 B교사를 말다툼 끝에 주먹으로 때려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혔다.

이 학교 관계자는 "자율학습 시간이라 아이들을 불러줄 수 없다고 했는데도 학부모가 교무실내에서 큰소리로 욕을 하고 위협을 가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B교사가 맞았다"고 설명했다.